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와 황희찬 선수가 롯데호텔 글로벌 앰버서더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이미지 확대보기롯데호텔앤리조트는 28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앰버서더 위촉식에서 황희찬을 5성 호텔 브랜드인 ‘롯데호텔(LOTTE HOTELS)’의 신규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표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PL 진출 이후 최다골인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폼을 구가한 황희찬은 PL 통산 20골 고지에 오르며 19골의 박지성을 넘어 손흥민에 이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득점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적장 과르디올라 감독의 언급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과르디올라는 울버햄튼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다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코리안 가이’로 불렀는데, 황희찬은 이후 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어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세간에 각인시켰다.
연초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던 김태홍 대표이사의 신년사 이후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에 이어 황희찬까지 브랜드 앰버서더로 영입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기량이 절정기에 오른 유럽 축구 빅리거 황희찬의 기용으로 미진출 지역인 유럽을 포함해 축구에 열성적인 아시아권역에서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포석을 뒀다.
28일 위촉식에 참석한 김태홍 대표이사는 “활동무대를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서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황희찬 선수의 성장 스토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역사와 매우 흡사하다”라며 “앞으로 ‘코리안 가이’ 황희찬 선수와의 시너지를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세계 곳곳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