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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겜알못도 부담 없는 게임쇼”…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05-23 15:56

23일 고양 킨텍스 제1 전시관서 개막…수도권 게임팬 집결
콘솔, 인디 중심 게임쇼…레트로, 아케이드 등 즐길 거리 풍성
가족 참관객도 눈길 “나의 어렸을 적 추억 아이와 나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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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2024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 참관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플레이엑스포 2024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 참관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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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솔직히 게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친구가 추천해서 오게 됐다. 실제로 플레이엑스포 현장 와보니 간단하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은 것 같다. 게임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캐릭터 같이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좋다.”

23일 고양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 개최된 ‘플레이 엑스포 2024’에 참가한 한 대학생 참가자는 방문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다. 규모로만 본다면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쇼 중 ‘지스타’(부산) 다음으로 크다.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 플레이엑스포 2024 현장. / 사진=김내훈 기자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 플레이엑스포 2024 현장. / 사진=김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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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 플레이 엑스포 2024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 플레이 엑스포 2024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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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레이 엑스포는 대기업 게임사가 중심되는 지스타와 다르게 인디게임, 콘솔 게임 등이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원하는 게임팬들을 중심으로 매년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그라비티, 닌텐도, 대원미디어, 반다이남코 등 국내외 유명 PC/콘솔 게임사들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또 국내 인디게임 지원에 앞장서는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입점한 인디게임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만큼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게임팬들이 오픈런(영업 시간 전 대기)에 나서고 있었다. 참관객들의 거주지도 고양시, 서울시를 비롯해 안양, 파주, 양주 등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길을 옮겼다.

수원에서 플레이엑스포를 찾았다는 한 20대 참관객은 “지스타 등 다양한 게임쇼를 자주 돌아다닌다”며 “플레이엑스포가 거의 유리하게 수도권에서 열리는 게임쇼다보니 비교적 접근성도 좋고 여유롭게 오기 편하다”고 밝혔다.

플레이엑스포 2024 인디게임존에서 게임을 시연 중인 참관객. / 사진=김재훈 기자

플레이엑스포 2024 인디게임존에서 게임을 시연 중인 참관객.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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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참관객. / 사진=김재훈 기자

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참관객.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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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 참관객은 “오전 7시부터 줄을 서고 기다렸다”며 “작년에도 플레이엑스포를 방문했는데 올해 규모가 더커 진 것 같고 사람들도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입장 개시를 알리는 주최 측의 안내가 나오자 참관객들도 기대감을 품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행사장은 대형 게임사가 입점한 콘솔 게임존, PC/모바일 게임존을 비롯해 인디 게임존 등 다양한 성향의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플레이엑스포가 다른 게임쇼와 다른 특징은 아케이드존, 추억의 게임장, 레트로 장터 등 구역에서 젋은 층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케이드존은 뽑기, 펌프 등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 추억의 게임장과 레트로 장터는 80년대 유행했던 게임과 오락기 등 부모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35세의 한 참관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와 왔다”며 “오락실 게임 등 어렸을 때 추억을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어 좋다. 아이와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많아 부담스럽지 않게 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참관객의 아들도 “아빠와 게임을 같이하니 좋다”고 수줍게 답했다.

플레이엑스 2024 아케이드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일가족. / 사진=김재훈 기자

플레이엑스 2024 아케이드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일가족.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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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2024 추억의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참관객들. / 사진=김재훈 기자

플레이엑스포2024 추억의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참관객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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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모두가 방문한 경우도 있었다. 양주에서 10살과 11살 아이 두 명과 함께 방문한 부부 참관객은 “집에서 멀지도 않고 즐길 것도 많을 거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며 “아이들이 어제 밤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실제로 와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함께 게임도 즐기고 시간도 많이 보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전시뿐만 아니라 e스포츠 대회, 중소게임사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비즈매칭, 게임 업계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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