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주(5.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고, 인천과 경기 역시 일제히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폭도 일제히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5월 3주(5.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3%→0.0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0%)은 보합 전환됐다.(5대광역시(-0.05%→-0.03%), 세종(-0.17%→-0.26%), 8개도(-0.02%→0.03%)) 시도별로는 강원(0.09%), 충남(0.09%), 인천(0.08%), 전북(0.06%) 등은 상승, 대전(0.00%),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 대구(-0.05%),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및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가격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노원(0.00%)·도봉구(0.00%)는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 성동구(0.19%)는 행당·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남가좌·홍은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9%)는 상암·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가락동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동작구(0.07%)는 상도·흑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6%)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8%로 크게 뛰었다.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및 검암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1%)는 운서·중산동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10%)는 저가매물 소진되며 학익·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10%)는 삼산·산곡·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안양 동안구(0.20%)는 호계·비산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영통·망포동 위주로, 여주시(0.07%)는 홍문·점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12%)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양벌·태전동 위주로, 양주시(-0.11%)는 고암·덕정동 위주로, 안성시(-0.11%)는 신축 입주증가로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강원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00% 보합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 전환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속초시(0.22%)는 교‧동명‧영랑동 위주로, 춘천시(0.14%)는 석사·후평‧효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충남 역시 지난주 –0.02% 하락에서 이번주 0.09%의 상승으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최근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36%가량 늘어난 지역들 가운데 하나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12%) 및 서울(0.07%→0.1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2%)은 상승 전환됐다.(5대광역시(-0.01%→0.01%), 세종(-0.15%→-0.04%), 8개도(-0.03%→0.03%)) 시도별로는 인천(0.22%), 충남(0.13%), 경기(0.11%), 전북(0.10%), 강원(0.09%), 울산(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0%로 확대되며 5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그 폭도 커졌다. 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갱신계약이 이루어지며 매물 부족현상 보이는 한편,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 소진되며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중구(0.19%)는 신당‧중림동 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홍제‧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정릉‧길음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중계‧공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8%)는 노량진‧흑석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4%)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도림‧당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2%로 대폭 확대됐다. 매매에 이어 전세 역시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직주근접‧신축‧대단지 위주로 매물부족과 함께 상승하는 추세로 부평구(0.49%)는 서울 접근성 높은 산곡‧삼산‧청천동 위주로, 서구(0.25%)는 정주여건 양호한 심곡‧가정‧당하동 신도시 위주로, 중구(0.24%)는 운서‧송월동1가‧신흥동1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커지며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여주시(-0.13%)는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월송‧점봉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7%)는 중앙‧도촌동 위주로, 광명시(0.24%)는 광명·철산동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4%)는 도내·토당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하·이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