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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수소차 효과에 역사적 최고가 '씽씽'…시총 4위 등극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5-22 20:45 최종수정 : 2024-05-22 21:04

9% 급등 27만7000원 마감…삼바 시총 제쳐
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 계획…외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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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현대차

사진출처= 현대차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2일 자동차주 현대차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등극했다.

'수소차 드라이브'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9%대 급등하며 종가 기준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49% 상승한 27만7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장 마감 직전 27만750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21년 1월 11일에 기록한 장중 최고가(28만9000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현대차는 종가 기준 1974년 상장 이후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 시총은 58조83억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5조원 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 시총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바뀌었다.

수급을 보면, 이날 현대차를 외국인이 23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91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3250억원)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현대차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현대차였다. 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도 현대차였다.

반면, 코스피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대차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수소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유럽과 중국 간 자동차에 대한 관세 전쟁 움직임에 따라, 현대차의 반사효과 기대도 호재성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와 거래소가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함에 따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주목받은 점도 현대차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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