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과 백종일 전북은행장. /사진제공=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광주은행,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구축
광주은행은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를 만들기 위해 플랫폼 간 유기적인 연계 및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대출상품 '웹퍼널 내재화(Web in App)' 추진과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한 안면인증 서비스 도입 등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춰 여행과 건강, 맛집, 배달, 오락실 등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 및 비금융 생활 혜택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지역 상생과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김치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통합 쿠폰함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 기존 개인스마트뱅킹의 이름을 '와(Wa)뱅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생활서비스를 강조하며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자주 사용하는 나만의 메뉴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광주·전남의 맛집과 여행명소, 지역 특산품 소개부터 배달 음식 주문과 해외여행 예약, 생활보험 가입, 게임이나 운세 등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최근에는 '와이즈한 요즘금융, 와뱅크' 를 키 메시지로 홍보 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고객층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전북銀, 종합생활금융플랫폼 지향
전북은행은 종합금융플랫폼 '쏙뱅크'로 금융과 자산관리, 생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고객도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은행도 작년 12월 11일 쏙뱅크를 출시했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상품몰과 우리 지역 맛집, 요즘 핫한 장소를 알려주는 생활 혜택 서비스 등으로 앱을 새로 단장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연계한 주식매매 서비스와 생활보험가입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AI를 이용해 투자 조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있다.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며, 투자의 목표금액과 기간을 정한 고객에게는 목표 달성 확률까지 알려준다.
전북은행은 당행의 대표 디지털 서비스로 '간편가입서비스'를 꼽았다. 앱 설치 없이 대출한도 조회나 통장개설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전북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영업점 직원이 URL만 발송해 손쉬운 영업을 가능하게 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간편가입서비스는 고객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