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삼현
이미지 확대보기2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삼현은 오후 1시 20분 기준 공모가(3만원)보다 70.33% 오른 5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131%까지 치솟아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56만주, 3796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으며 64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국내외 2168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13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2조3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현은 자동차 전장 산업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스마트방산 및 지능형 로봇 등 신사업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