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삼현
이미지 확대보기13일 삼현에 따르면 12일, 13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50만주에 대해 8억2256만506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2168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2023년 이래로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는 모션컨트롤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삼현은 오는 15일 납입을 거쳐 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