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 / 사진제공=네오위즈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4분기만 보면 연결기준 매출 109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97% 증가한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P의 거짓’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4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서 출시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스컬’의 약진도 한몫했다.
모바일 게임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12% 올랐지만 직전 분기보다 32% 떨어졌다. 회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라운더스트2’의 국내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상반기 내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항하고 있어 1분기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잡고 박차를 가한다.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면서 이미 팬층을 가진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P의 거짓은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로 출시, 차기작 개발에 집중한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 선보인다.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는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