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롯데손보, 한화손보 합작 손해사정사인 히어로손해사정이 통합 자동차손해사정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사진제공=히어로손해사정
이미지 확대보기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히어로손해사정은 전문손해사정 업계 최초로 ‘통합 자동차손해사정 플랫폼’을 지난달 6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3개 위탁보험사별로 순차 오픈하고 약 1개월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구축을 완료했다.
통합 플랫폼 개발 이전에는 3개사가 각각 차량보상시스템에 개별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고 보상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실적과 통계를 수작업으로 취합해야 했다.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생산성 손실이 컸다.
이번 ‘통합 자동차손해사정 플랫폼’ 구축으로 10개월간 자동차 사고접수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업무 전 단계를 원스탑 처리가 가능해졌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업무위탁 제휴 보험사와 사전 공동작업을 통해 차량보상 업무프로세스를 통합∙표준화 해 구현했다.
히어로 비즈플랫폼, 히어로 모바일플랫폼의 IT 인프라는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활용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빠른 배포가 가능하도록 설계∙구현 됨에 따라 현재 3개사인 자동차손해사정 업무위탁 보험사 외 추가 업무위탁 보험사 확대와 현장출동∙긴급출동서비스 등의 업무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IT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현장 보상직원의 업무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으며, 그에 따른 보상 품질 및 대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히어로손해사정 관계자는 “통합 자동차손해사정 플랫폼을 통해 추가 업무 위탁사 확대 시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상 업무시스템 연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단계 높은 보상 품질과 고객에게 질 좋은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차량손해사정 업계의 긍정적 변화와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캐롯손보, 한화손보, 롯데손보 3사가 모여 국내 자동차 보상서비스 혁신을 위해 만든 손해보험사 공동 대물 손해사정 법인이다. 한화손보와 캐롯손보가 85.1%, 롯데손보가 1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금 산출 및 자동지급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사업 확대, 시장 안착을 위해 한화손해보험은 작년 11월 히어로손해사정에 18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