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이미지 확대보기2024 코나는 가장 저렴한 트림인 '모던' 가격을 40만원 인하했다. 또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 시트, 1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를 추가한 '모던 플러스'도 추가했다.
가격은 1.6 터보 모델 기준으로 2516만원(모던), 2580만원(모던 플러스)다. 프리미엄(2779만원)·인스퍼레이션(3120만원)은 가격을 동결했다.
기아 셀토스는 코나에 비해 기본가격이 낮게 책정됐다. 1.6 가솔린 터보 기준 2186만~2725만원이다. 기본 탑재되는 사양을 최소화하고 필요할 경우 옵션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셀토스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는 1열 열선시트, 고급형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LED 실내등 등 선호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코나 모던 트림과 비교해 400만원 가량 저렴한 이유다.
코나-셀토스 가격 비교 1.6 가솔린 터보. 단위=만원
코나 모던과 셀토스 프레스티지는 직접 비교할 만하다. 이번 코나의 가격 인하로 셀토스가 불과 4만원 저렴하다.
여기서 코나가 비교 우위인 부분이 있다. 코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셀토스가 89만원을 추가해야 장착할 수 있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도 기본화됐다.
셀토스 프레스티지엔 있지만 코나 모던에 없는 통풍(1열)·전동(운전석)시트는 64만원을 추가해 모던 플러스를 선택하면 장착할 수 있다.
단위=대.
현대차가 셀토스에 비해 부진한 코나 판매 증진을 위해 부족했던 가격과 상품 구성을 보완했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셀토스는 내수 시장에서만 5만837대가 판매되며 2019년 출시 이후 줄곧 소형SUV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나는 3만4707대, 2위다. 여기에 작년 4월 출시된 쉐보레 크로스오버가 최소 2000만원 수준의 낮은 가격을 앞세워, 월평균 2000~3000대꼴로 팔리며 코나를 위협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