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페이는 '페이로운 소식' 사용자 조사에서 57%가 자동차보험을 비교해서 가입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페이로운 소식'에서 지난달 24일에서 2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총 1만1341명이 참여해 이 중 약 57%에 해당하는 6508명이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다. 43%인 4833명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사용자 비중이 높았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세대별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 ▲20대 56% ▲30대 59% ▲40대 58% ▲50대 57% ▲60대 이상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으로 답변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고 이외의 연령대는 ▲20대 44% ▲30대 41% ▲40대 42% ▲50대 43%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부터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한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카카오페이는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롯데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 ▲하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 ▲DB ▲KB 등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을 아직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구매할 차량을 입력해 미리 대략적인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해 더 많은 보험 영역으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더 나아가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