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 갤럭시 S24의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 사진=이주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30일 오후 2시경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를 찾았다. 전시에 들어서니 안내 담당 직원이 여권 크기의 책자를 내밀었다. 세계 여행 콘셉트로 꾸며진 전시인 만큼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기고 책자에 도장을 찍는 식으로 진행된다.
멕시코 콘셉트로 이국적이게 꾸며진 '일상비일상의틈byU+' 매장 1층에서 갤럭시 S24의 여러 AI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번역기에 "너무 비싼데 깎아주실 수 있나요?"고 말하자 곧장 스페인어로 번역해줬다.
이미지 확대보기놀라웠던 건 스페인어를 전혀 몰라 오로지 갤럭시 S24의 통역 기능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일절 불편함 없이 대화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비싼데 좀 깎아주실 수 있을까요?’같은 문장도 금방 번역해서 전달해 줬다. 또,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 AI(별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AI)를 탑재해 외부와 통신 과정 없는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던 직원은 “갤럭시 S24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하면서 놀라웠던 건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도 상황에 맞게 번역해준다는 것”이라며 여러 예시를 보여줬다.
예컨대, 반가움을 뜻하는 ‘Un placer’의 경우 처음 “Un placer conocerte”로 쓰였을 때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번역했다. 그런데 이후에 몇 마디가 오가고 다시금 “Un placer”라고 말했더니 ‘천만에요’라고 번역해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비일상의틈byU+' 지하 1층은 일본 오사카를 콘셉트로 조성됐다. 1층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S24의 AI 기능들을 활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갤럭시 S24의 AI 번역 기능을 활용해 일본어로 적혀진 메뉴판을 번역해봤다.
이미지 확대보기포토 어시스트 기능도 체험해봤다. 2D 캐릭터 얼굴과 기자의 셀카를 각각 찍고 이를 갤러리에서 합치자 곧장 기자의 셀카에 캐릭터의 얼굴을 합성해줬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강화 차원에서 이번 전시 팝업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멕시코와 일본 오사카 콘셉트의 ‘일상비일상의틈byU+’ 1층은 오는 2월 8일까지, 지하 1층은 2월 29일까지 운영된다.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는 내달 5일부터 런던 브릭레인 거리로 구현된 ‘일상의 틈’ 강남점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