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S&D CI./사진제공=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없다. 또한 현금성자산도 4,596억원으로 유동성이 풍부하다. 특히, 부채비율은 2023년 97.7%로 매우 안정적인데, 통상 건설업계는 부채비율 200% 이하를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도 실적 대비 28.2% 올린 2조1200억원으로 계획했다.
주택개발부문은 전년도 수주 실적 54억원에 비해 3500억원으로 대폭 상향해 수립했다. 전년도 주택개발부문의 저조한 수주실적은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 및 분양경기 저하로 보수적 수주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PF 관련 부실화 우려를 최소화 했다. 또 어려운 시장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및 공동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할 수 있다는 게 자이에스앤디 측의 설명이다.
자이에스앤디의 건축부문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이C&A는 첨단공장, 클린룸 등 산업시설 건설에 특화되어 있으며, LG그룹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폴란드, 중국, 베트남 등에서 각종 플랜트 시설 공사를 진행한데 이어서, 미국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하였다. 올해 미국에서 예상되는 수주 규모는 약 5000억원 내외이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및 건설업 상황에서도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개발부문의 신규 수주 증가와 HI부문과 부동산운영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건축부문의 자이C&A의 해외시장 지속적 확대 등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