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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전년대비 영업익 67.8% 급등…재무건전성도 개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1-25 11:28

연결기준 매출액 가이던스 5.7% 초과달성, 굵직한 사업지 준공 본격 매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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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단지투시도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단지투시도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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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022년의 부진을 씻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성적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매출 4조1908억원, 신규수주 2조67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908억원으로 지난해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3조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수주실적도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816억원을 28.7% 상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년도 영업익이었던 1163억원에서 67.8%나 급증했다. 2022년 당시 충당금 추가설정과 건설경기 둔화,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던 것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나, 진행사업지 공정 본격 진행 등의 요인이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의 경우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하며 가이던스 달성에 이바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한 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도 말 2조1,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p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도 실적발표와 동시에 2024년도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2024년도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여잡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천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천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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