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송파책박물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송파구
이미지 확대보기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송파책박물관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 겨울방학 기간에도 박물관을 찾는 이들이 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특설 프로그램 2종을 마련하였다.
먼저, 저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3~6학년 초등학생을 위해 상설전시 연계교육 ‘코드명 괴도: 사라진 책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1910년부터 2010년대까지 백년간의 시대별 베스트셀러를 알아보며 현대사 속 시대상을 이해하고 경험해보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총 18회, 424명의 초등학교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참여 어린이와 교사 모두 95%의 높은 전체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구는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개인 관람객으로 대상을 확대하였다.
특히, 81%의 참여자가 방탈출 게임이 가장 좋았다고 응답할 만큼 즐거운 게임을 접목한 점이 인기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친구들과 협동해서 문제를 푸는 방탈출 게임이 재밌었다. 새로운 책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고, 책이나 전시에 대해 더 궁금해져서 박물관에 또다시 올 것”이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박물관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전시 자율관람 교육도 마련돼 있다. ‘두근두근, 깜짝! 퀴즈 수레’는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시실, 미디어라이브러리, 보이는 수장고 등 다양한 공간에 관한 퀴즈를 풀며 박물관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작년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았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마련했다”며 “올겨울 송파책박물관에서 독서의 매력을 느끼고 책문화를 몸소 체험해보는 뜻깊은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