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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 "위기는 기회, 골든 윈도우 향해 전진" [2024 신년사]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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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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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 =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 =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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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부회장이 "위기는 기회"라며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어제 낮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게 2023년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며 "지난 한 해 동안 마치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함선처럼 실행하고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사업을 돌아보며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며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위기를 맞아 웅크리기보다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며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위기는 기회"라며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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