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거래소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세부 일정 등을 논의했다.
현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가 이날 20일까지다.
이르면 이번주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공모 공고가 나면 후보자 등록을 하고 후추위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이사회에서 단일후보를 내면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통상 일정 절차를 감안하면 최종 차기 이사장 후보자는 새해 1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추위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인사 2명,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상장사 대표 2명(각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손 이사장의 임기가 이날로 만료가 됐지만, 차기 이사장 선임 때까지는 계속 직무를 수행한다. 상법 상 주식회사는 등기임원인 경우,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직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후속 개각이 이뤄질 경우 금융위원장이 2기 경제팀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는데, 손 이사장은 앞서 차기로 유력 거명돼 온 만큼 최종 거취가 관심사다.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 하마평으로는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원장, 이진복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최훈 주싱가포르대한민국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관에 따르면 임원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역대 거래소 이사장을 보면, 김봉수 전 이사장이 연임했지만 임기 개시 반년 만에 물러났다. 이를 제외하면 연임 사례가 없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및 장내파생 상품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그 매매, 그 밖의 거래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 위원회,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기관이 통합돼 지난 2005년 1월 27일 설립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