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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 증권 신고서 제출… 1월 말 상장 [IPO 포커스]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12-15 16:08 최종수정 : 2023-12-17 13:21

내년 1월 5~1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1월 15~16일 공모 청약… 1월 말 코스닥으로

업계 최초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 구축해

“상장 통해 온라인 홈퍼니싱 선도 지위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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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단장)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대표이사 최정석)이 2023년 12월 15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사진=스튜디오삼익 누리집 갈무리

온라인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단장)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대표이사 최정석)이 2023년 12월 15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사진=스튜디오삼익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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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온라인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단장)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대표이사 최정석)이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7일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

이번 상장에서 공모하는 주식 수는 85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Band‧범위)는 1만4500원~1만6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원~140억원에 이른다.

내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대표 곽봉석)가 맡았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 기업이다.

시장 트렌드(Trend‧최신 경향)를 빠르게 반영한 자체 개발 제품을 국내외 50여 개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한다.

그런 다음 ▲직접 만든 자사 몰(Mall)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사회관계망 서비스 활용 전자상거래) ▲오픈 마켓(Open market‧온라인 장터)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40년 전통 가구 제조 브랜드(Brand‧상표) ‘삼익가구’와 북유럽풍 원목 전문 브랜드 ‘스칸디아’(SCANDIA)부터 스타벅스(Starbucks‧대표 랙스먼 내러시먼)에 원목 테이블을 공급하며 잘 알려진 ‘죽산목공소’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 10월엔 프리미엄(Premium‧고가) 매트리스(Mattress‧침구용 받침) 전문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개소하면서 매트리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스튜디오삼익 최대 강점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밸류체인(Valuechain‧공급망)을 구축했단 점이다.

트렌드에 맞춘 제품 기획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이를 생산지 직배송(D2C‧Direct To Consumer) 물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구축한 풀필먼트(Fulfillment‧자체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공급 시스템까지 더해 판매자 재고 부담은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한 상태다.

현재 국내 유수 쇼핑(Shopping‧장보기) 플랫폼인 △쿠팡(대표 강한승닫기강한승기사 모아보기‧박대준) △오늘의집(대표 이승재)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등에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채널(Channel‧판매 경로)을 확대하려 한다.

이러한 강점들로 매출은 가파른 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6.5%에 달한다. 같은 업계 평균 매출 증가율인 3.1%와 비교했을 때 독보적 성장세다.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 상승한 711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전망도 밝다.

삼정KPMG(대표 김교태)가 발표한 ‘홈퍼니싱 시장의 현주소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구 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은 2021년 1분기(1~3월)를 기점으로 50%를 넘어섰다. 홈퍼니싱‧가구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소득, 1인 가구, 노후주택 리모델링(Remodeling‧개축) 수요 증가로 지속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의 경우, 2014년 6조3550억원에서 ▲2019년 8조3540억원 ▲2020년 9조3060억원 ▲2021년 10조1760억원 ▲2022년 10조2350억원으로 늘었다.

전 세계 홈퍼니싱 시장도 지난 2020년 6374억달러(834조원)에서 2021년 7066억달러(924조원)로, 10.86% 성장했다.

다만, 작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영향 때문에 소폭 낮아진 6968억달러(911조원)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신규상장(IPO‧Initial Public Offering)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다양한 홈퍼니싱 카테고리(Category‧항목)와 사업영역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온라인 홈퍼니싱 선도 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성장 틀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업계에 필요한 성공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국내 홈퍼니싱 유통시장을 리드(Lead‧이끌다) 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스튜디오삼익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글로벌(Global‧세계적인) 온라인 홈퍼니싱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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