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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 오면 어때?” 익산의 新랜드마크 ‘NS푸드페스타 2023’ 5000명 몰렸다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3-09-16 08:00

NS홈쇼핑과 익산시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식품 축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에서 개최
요리경연대회, 미식투어, 시식코너 등 볼거리 먹거리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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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국내최대 규모 식품축제 'NS푸드페스타2023' /사진제공=NS홈쇼핑

15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국내최대 규모 식품축제 'NS푸드페스타2023' /사진제공=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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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단일행사로는 최대규모입니다. 다른 행사보다 상금 규모도 더 크고,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참여자들이 여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15일 오전 전북 익산 ‘NS푸드페스타2023’ 행사장에서 만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가 이렇게 말했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식품 축제로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고 있다. 요리경연대회를 메인으로 식품 관련 컨퍼런스와 창업박람회, 여러 가지 부대행사들이 진행된다.

조항목 대표는 “지난해부터 익산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NS홈쇼핑의 모기업인 하림의 식품공장들이 자리하고 있어 행사장소를 옮기게 됐다”며 “이런 대회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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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 탓에 방문객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많은 방문객이 모였다. 형형색색의 우산을 쓰고, 하림의 ‘미식’ 시리즈 제품을 맛보거나 지역 맛집 시식코너, 취업박람회, 경품 행사 등에 참여하며 여기저기 구경하기 바빠보였다. 행사 첫날에만 일반 관람객 등 약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되는 행사장 내부는 분주했다. 한켠에선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식자재를 살폈다. 또 경연에 참여하는 친구를 응원하는 모습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다른 한켠에선 ‘영셰프챌린지’라는 코너가 진행됐다. 국내 고등학생들이 직접 개발하고, 만든 요리를 선보이며 설명하는 자리로 셰프에게 평가받고 조언을 받았다. 참여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바짝 긴장하면서도 자신의 요리에 대해서만큼은 자신감을 표했다.

현장에는 국내 최대 식품행사인 만큼 요리를 전공하는 학생과 주부들도 많이 보였다. 익산 시내와 멀고,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에 있음에도 꽤 많은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여러 대의 관광버스들이 줄 지어 있었다.

야외에서 열린 여러가지 부대행사. /사진제공=NS홈쇼핑

야외에서 열린 여러가지 부대행사. /사진제공=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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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에서 요리를 전공하는 이주미(52)씨는 “만학도인데 국내 최대 식품 행사라고 해서 견학 왔다. 금방 하림 미식투어를 하고 나왔는데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한 번 더 ‘미식라면’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비가 와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 경험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야외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익산 맛집,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다. 특히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익산 농협에만 파는 ‘농협떡방앗간’ 시식코너에는 떡을 내놨다하면 단숨에 없어질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이 외에 포토부스, 인증샷 코너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았다.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가 한창인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가 한창인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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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는 ‘청춘셰프 가루쌀 라면 경진대회’가 열렸다. 가루쌀로 만든 라면으로 요리왕을 뽑는 콘테스트다. NS홈쇼핑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자 개최한 행사로, 1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10분 안에 자신만의 레시피로 완성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홍국 하림그룹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들이 만든 라면을 맛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쌀가루 라면을 시식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쌀가루 라면을 시식하는 모습.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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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에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쌀가루로 만든 라면이라서 그런지 속이 아주 편하고 맛있다”라고 평하며 쌀가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메인행사인 ‘미식레시피 경연대회’가 열렸다. 2인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쳤다. 미식레시피 부문에 참여한 70개팀과 익산 현지 맛집 발굴 프로젝트이기도 한 미식식당전 10개팀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60분간 열띤 경합을 펼쳤다.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 /사진제공=NS홈쇼핑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 /사진제공=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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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합대상의 주인공은 ‘최진혁, 김지현 씨’ 팀으로 '건강 익산 고구마 쌀뇨끼' 레시피로 3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트로피를 받았다.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 맞게 익산특산물인 고구마, 양파, 쌀가루로 만든 뇨끼로, 식단관리 중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열량 레시피를 선보였다. 또 대량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고려해 HMR로 개발이 용이하도록 만든 점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요리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올해로 16년을 이어온 NS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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