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 고객의 통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미리 다른 사람의 번호를 지정해 해당 번호와 요금 걱정없이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KG모바일’의 실속(1GB/50분, 월 6600원, VAT포함) 요금제를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한 고객은 월 1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저렴한 추가요금으로 가장 통화가 많은 사람들과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알뜰폰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MNO) 고객 또는 알뜰폰 고객 번호면 된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1300원에서 2500원까지 월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객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자체 고객조사 결과 부모, 커플 등 최대 3인과의 통화가 전체 통화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고령층 부모를 둔 자녀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U+망 알뜰폰 사용 고객 중 ▲40대 ▲50대 연령층 고객의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 선택 비중이 전체 고객의 평균보다 낮다.
이 서비스는 U+망을 이용중인 ‘미디어로그’, ‘KG모바일’, ‘인스코비’ 등 총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플러스)’를 통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