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침수 후에도 정상 작동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 휴가철 휴대폰 침수사고로 인한 사후서비스(AS) 건수는 평소보다 20% 늘어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동기간 일평균 파손 접수 건수도 2.5배, 수리비 지급 건수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말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들고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계곡을 찾았다. 그 결과 갤럭시Z 플립5‧폴드5 침수 후에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통화 성능은 물론 카메라 촬영, 인터넷 웹서핑 등 모든 앱이 정상 구동됐다.
화재와 감전 등을 염려하는 듯 ‘물기가 감지되었습니다. 휴대폰에서 즉시 충전기를 분리한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라는 경고 문구만 표시됐다. 물기를 잘 말린 후 지금까지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침수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압도적인 방수기능 때문이다.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방수 등급 ‘IPX8’를 적용받고 있다. 해당 등급은 국제규격 최고 등급이다. 경쟁사들은 이보다 낮은 등급을 받고 있다. 등급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쟁사도 존재한다.
내구성이 보장된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폴더블폰 역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며 전작을 넘어섰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에서는 10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최근 폴란드 IT전문 유튜브 채널은 갤럭시Z 플립5를 일주일간 40만회 이상의 폴딩 테스트(접었다 펴는 실험) 끝에 실험 종료를 선언했다. 해당 제품은 아직까지 정상 작동하고 있다. 반면 10만회가량 폴딩 테스트를 진행한 경쟁사 스마트폰은 고장이 났다.
갤럭시Z 플립5‧폴드5 커버 디스플레이.
여기에 갤럭시Z 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플랙스 윈도우’ 크키가 3.4인치로 전작 1.9인치 대비 2배 가량 커졌다. 기자도 가독성이 제고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톡이 오면 읽기와 답장은 물론 동영상 시청도 할 수 있었다. 캘린더와 날씨, 알람, 걸음수 측정 등 위젯 활용도 편리했다.
갤럭시Z 폴드5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7.6인치로 전작과 동일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문서 작업에 최적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화면 밝기도 최대 1750 니트로 전작 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두깨가 얇아지면서 바지 핏도 살아났다. 갤럭시Z 플립5는 접었을 때 15.1mm로 전작 17.1mm 대비 2mm 축소됐다. 갤럭시Z 폴드5 접었을 때 13.4mm로 전작 15.8mm와 비교해 2.4mm 슬림해졌다. 특히 폴더블폰의 핵심 힌지(경첩) 기술이 업그레이드된 결과 접었을 때 생겼던 빈틈이 사라졌다.
갤럭시Z 플립5를 위한 위젯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플랙스 윈도우 크기가 커지자 지니뮤직은 위젯 기능에 음악플레이 기능 외에도 음악 플레이리스트 불러오기, 앨범이미지 구현, 실시간 가사보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갤럭시Z 플립5‧폴드5 측면 및 메인 디스플레이.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