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 ‘지팍스아이’(GPAXi‧대표 신동철)가 2023년 6월 22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XUP’에 가상 광고 플랫폼 ‘버추얼(Virtual) AD’를 추가했다./사진제공=지팍스아이
이미지 확대보기버추얼 AD라는 이 플랫폼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카메라를 활용한다. AR 카메라로 맥도날드(McDonald's‧대표 크리스 켐프친스키), 스타벅스(Starbucks‧대표 케빈 R. 존슨) 등 브랜드 로고와 제품을 이동하면서 캡처하고,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은 이를 인식해 게임처럼 포인트를 받는다.
또 다른 특징은 ‘광고 중개자 역할 간소화’다. 현재 디지털 광고 시장이 무분별한 노출과 부정확한 타깃(Target‧목표)으로 브랜드에 효과적 정보를 제공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가상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는 버추얼 AD를 통해 MXUP 플랫폼을 연결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광고 위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보상 수치 결정도 가능하다. 광고 대행사 개입을 없앴기에 수수료도 없다. 즉,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단 말이다.
광고주를 위한 또 다른 개선 사항은 블록체인(Blockchain‧분산원장)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실행되는 광고 예산 전체 프로세스(Process‧체계)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광고주는 디지털 미디어 광고 진행 때 ‘몇 번의 클릭’만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MUXP 가상 광고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을 적용해 자세한 데이터 확인을 가능하게 한다.
지팍스아이는 올해 말 ‘버추얼 AD’ 탈 중앙화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버추얼 AD MXUP’ 앱 시험 버전을 시행하고 있다. 앱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광고 항목 가격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지팍스아이 관계자는 “‘버추얼 AD’는 사용자 행동에 따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자 설계됐다”며 “MXUP은 사용자에게 광고를 게재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할 일은 광고를 미션(Mission‧과제)으로 바꾸고, 지도에 배치하는 게 전부”라며 “마치 게임처럼 미션을 선택하고 수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광고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