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감지카드./사진제공=용산구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캠페인은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촬영 걱정 없는 안심 환경을 조성하고 성범죄예방에 민·관·경 뜻을 함께 하면서 마련됐다.
용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등 일반열차와 KTX 기점이다. 2023년 1월 용산역 승하차 인원은 총 375만 9825명. 역사는 민자역사로 쇼핑몰, 대형극장 등이 자리해 열차 이용객 외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이다.
민·관·경 합동점검 및 캠페인 참여 인원은 총 23명.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용산역 역사 내 모든 화장실을 점검한다. 방법은 ▲1단계 의심 흔적 육안 확인 ▲2단계 전파탐지기로 의심 구역 정밀 탐색 ▲3단계 렌즈탐지기로 의심 흔적 및 구역 정밀 탐색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점검은 4층 화장실, 3층 북쪽 광역 화장실, 3층 남쪽 광역 화장실, 3층 2번 출구 화장실 순으로 진행한다.
합동점검 후에는 용산역 3층 종합안내소 앞에서 어깨띠를 착용하고 자가탐지카드 및 홍보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벌인다.
용산구와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제작한 자가탐지카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편하게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불법촬영은 범죄행위, 일시, 장소, 대상자가 특정되지 않아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용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성범죄 예방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