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또 비(非)우호적 실적에도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도 이어간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및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종합하면, 삼성증권·메리츠증권(3월 17일), 한화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3월 22일), 미래에셋증권·교보증권·현대차증권·NH투자증권·하나증권·유진투자증권·한양증권(3월 23일), 대신증권·다올투자증권·부국증권·유안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3월 24일), 카카오페이증권(3월 29일), SK증권·하이투자증권(3월 31일) 등 증권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안건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회장, 이만열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2월 23일 최현만 회장, 이만열 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 추천을 받았다. 정기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같은 날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CEO로 선임된다. 두 대표 모두 임기가 1년 연장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사내이사로 글로벌 사업담당인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신규 선임(1년) 되는 점도 주목된다. 또 정용선·이젬마 사외이사 재선임(1년) 안건도 오른다.
교보증권도 역시 현 CEO인 이석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오른다. 주총에서 확정되면 임기 중인 박봉권 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어간다.
현대차증권은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3년) 안건이 오른다.
SK증권도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1년) 안건이 포함됐다.
부국증권도 박현철 현 대표이사 사장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포함됐다.
다올투자증권은 현 다올저축은행 사장인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 안건에 올린다. 황준호 사장은 앞서 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주총을 마치면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증권 회장과 함께 새로운 각자 대표 체제가 된다. 이창근 현 다올투자증권 사장이 부회장이 되는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됐다. 또 이현주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오른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임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 사내이사 선임(2년) 건이 오른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 양사 대표이사가 맞교체 된 점이 눈에 띈다. 선우혜정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도 오른다.
삼성증권의 경우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사외이사가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이사회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우리금융지주(3월 24일) 주총 전에 사임이 예상된다.
이번에 삼성증권 이사 선임 안은 사외이사인 장범식 숭실대 총장의 연임 안건만 올라왔으며, 또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도 예정하고 있다.
정기 주총 전에 메리츠증권은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와 같은 지난 3월 8일에 임시 주총을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2023년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증시에서 단일 상장사가 된다.
오는 3월 17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사내이사로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회장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다.
메리츠증권은 같은 3월 17일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인 양재선 씨 신규 선임(2년) 및 김현욱·이상철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올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2년)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주한 S&T사업부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3년)으로 선임하는 건도 올린다.
대신증권은 사내이사에 송혁 대신증권 부사장 선임 안건을 올린다. 원윤희·김창수 사외이사를 재선임(1년)하고, 조선영·한승희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천병규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의 신규 비상임이사 선임 건 등을 포함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이번 주총 안건으로 한순욱 카카오페이 성장지원실장 이사 신규 선임 건 등을 포함했다. 박정일·김휘강·김호철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올린다.
이 밖에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김경한·주소현·주완 사외이사 선임건이 오른다. 또 박희우 가톨릭대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유안타증권도 주총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승훈(재선임)·이정진(재선임)·채준(신규선임) 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다.
배당도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전년도 실적이 반토막나기는 했지만 주주환원 몫을 책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 회계연도 결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을 책정했다. 배당금 총 1234억원, 자사주 소각 1000만주(약 867억원)를 결정했다. 주주환원성향이 33%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보통주 1주당 1700원, 배당금 총액이 1518억원이다. 시가 배당률 4.8%다. 삼성증권의 배당성향은 35.8%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2022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5년 연속 현금배당이다. 결산배당금 총액은 801억원이다. 1주당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5%, 우선주 9.19%, 2우B 9.21%다.
NH투자증권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 우선주 1주당 750원 현금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2458억원 규모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7.2%, 우선주 기준 7.9%다.
현대차증권은 보통주 1주당 550원, 우선주 주당 418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04억원 규모다. 보통주 기준 시가배당률 5.5%다.
부국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550원의 결산 배당을 한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7.7%다. 배당금 총액은 135억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563원으로, 배당금 총액 106억원 규모다.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1 220원, 우선주2 182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85억원, 시가배당률 5.1%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결산배당으로 상환전환우선주 1주당 60원, 총액 38억원을 책정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보통주 1주당 110원, 우선주 160원을 매겼다. 보통주 기준 시가배당률 4.42%, 배당금 총액 232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배당성향을 60%까지 높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