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창립 50주년 맞은 대우건설…백정완 사장 “신성장 동력 발굴 철저해야”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1-03 14:24

대우건설, 2023년 시무식 개최…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신년사 진행
정원주 부회장 “부채비율 100% 되기 전까지 배당 받지 않겠다” 선언
올해 ‘리먼 사태’ 준하는 위기로 판단한 대우건설, 유동성 리스크 관리 총력 다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시무식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경영진, 오른쪽부터 정원주 부회장, 백정완 사장 / 사진제공=대우건설

시무식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경영진, 오른쪽부터 정원주 부회장, 백정완 사장 /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사장이 올해를 2012~2013년 당시 ‘리먼 사태’에 준하는 위기로 전망하며, 부동산PF 부실 우려를 비롯한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무식에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무식에 참석한 정원주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되어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신 비전을 실현해 낼 튼튼한 기초도 마련했다”고 임직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지만,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대우건설은 비가 그친 후 더 단단해진 땅을 딛고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근간을 마련하여 올해를 대우건설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진 배당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려움을 핑계로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동안 본인은 대우건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영업력 강화와 시장 내 신뢰도 상승을 위한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에 이어 백정완 사장은 “올해 시장의 분위기는 제2의 리먼 사태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고 있어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백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영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 자금시장 경색 리스크를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 △ 회사가 추진해 온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활용한 양질의 해외 PJ 수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준비 철저 등 세 가지 사항을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백 사장은 “대우건설의 저력과 중흥그룹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위기의 파도를 넘어 더욱 큰 바다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