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우리금융
이미지 확대보기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UN의 3대 환경 협약 중 하나인 UN CBD는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자연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2년에 채택된 협약이다.
이달 7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UN CBD COP15에서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가 채택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을 지지했다. 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금융회사의 약속을 담은 ‘생물다양성협약 금융부문 성명서’에도 서명했다.
또한,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등 주요 국제기구들과 금융부문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성명서에는 우리금융을 비롯해 BNP 파리바(Paribas), UBS, AXA 그룹 등 글로벌 150개 금융회사(총자산 24조 달러)가 참여했다.
손태승 회장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위해 자연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행동을 바꿔야 한다”며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오염 및 폐기물 등 3대 환경 위기를 극복하는데 우리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환경‧기후네트워크에서 주관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리은행은 올 한 해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스크 자원순환 캠페인 ‘희망 리본(RE_BORN)’ 사업을 비롯해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기관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이번 수상으로 우리은행이 그동안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맺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비롯해,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초과 달성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경영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