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신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유상증자 일반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600억원이다. 주당 5240원에 신주 8778만626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모집가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8% 할인율 밴드 적용 후 확정을 예정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14일 진행되며, 7월 19~20일 청약을 거쳐,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인수단은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이다.
지난 2021년 12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현재 아마존(Amazon), 페덱스(Fedex)와 같은 우량 임차인을 둔 물류센터 3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자산 11개 추가 편입을 예정하고 있다.
신규 편입자산은 미국 최대 물류시장인 Inland Empire 등이 속한 남부 캘리포니아에 5개 자산, 미국 내에서 인구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타 주에 3개 자산, 그리고 주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un-belt에 속한 텍사스 및 네바다주 주요 도시 및 물류시장에 위치한 자산 2개 및 뉴욕과 보스턴을 잇는 동부 물류 중심지인 커네티컷 주 1개 자산으로 구성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임차인을 다변화해 리스크를 분산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임차인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글로벌 물류업체인 페덱스에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유통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카데미 스포츠 & 아웃도어,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신발 유통업체 풋락커와 같은 임차인을 추가했다. 이처럼 우량 입지의 신용도 높은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차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하강시에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충했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약 6300억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대형 리츠로 거듭난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우량 자산과 임차인에 기반한 안정성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더욱 더 매력적인 리츠”라며 “향후 배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파이프라인(Pipeline) 추가를 통해 유상증자에 힘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1조원 규모 글로벌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미래에셋글로벌리츠 홈페이지 갈무리(2022.06.16)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