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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흥행 이어갈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8-25 10:50 최종수정 : 2021-08-25 15:52

첫날 경쟁률 61.9대 1...카뱅 첫날 경쟁률보다 높아
수소 저장 연료탱크 기술 보유...'친환경' 성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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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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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수소연료탱크 전문 업체 일진하이솔루스가 25일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마지막날 일정에 돌입한다.

일진하이솔루스의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과 인수회사 대신증권·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일반 청약 첫째날인 전일 4곳의 통합 경쟁률은 61.9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2만6790건, 증거금은 3조4705억원이 몰렸다.

130만7279주를 확보한 미래에셋증권에는 청약자 18만7824명이 몰리며 92.1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함께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성증권에는 10만2262명이 청약에 나서 상대적으로 낮은 48.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현대차증권(32만6820주)의 경쟁률은 27.93대 1, 대신증권(32만6819주)은 29.19대 1로 집계됐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특히 첫날 경쟁률이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첫날 경쟁률(37.8대 1)을 웃돌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앞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 대 1을 기록했다.

요예측 참여 기관의 82.8%인 1334개 기관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5700~3만4300원) 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4600만원이다.

▲자료=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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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이 2011년 한국복합재료연구소(KCR)을 인수하며 설립한 자동차 분야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일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일진다이아몬드가 최대주주다.

주력 사업으로는 수소전기차(FCE)V용 수소 연료 탱크와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 등을 양산하는 수소 부문과 DPF(배기 가스 후처리 장치)와 같은 매연 저감 장치를 생산하는 환경 부문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따라 수소 경제 관련 영역에서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를 받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는 2014년 현대차의 세계 최초 FCEV 양산 모델인 투싼 FCEV에 Type 4 연료탱크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현대차 최초 FCEV 전용 모델인 넥쏘에도 연료탱크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승용차용 수소탱크 공급에 이어 작년에는 현대차 FCEV 버스와 엑시언트 FCEV 트럭에도 수소 탱크를 공급했다”라며 “수소탱크 외에도 수소 운송에 사용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양산해 수소 인프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일반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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