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5원 내린 1,18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진행된 달러 약세에 영향이 크다.
달러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장기 저금리와 인플레이션 용인 정책 등에 여파로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2선이 무너지며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 재연으로 달러/위안의 하락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46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2.17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폭발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주춤한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이전까지 달러/원은 1,185원선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