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막혀있는 사이 증권사의 매도가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다른 만기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10-30년 스프레드가 전일보다 0.6비피 가량 축소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2.17, 10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34.06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8비피 상승한 0.835%, 10년 선물은 0.5비피 오른 1.36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434계약, 10년 선물은 1,83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현물시장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으로 선물매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시장에 영향력 있는 대형기관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선물 시장 거래량이 3년과 10년 모두 2만계약도 안되는 저조한 상황이라 조그만 움직임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재료에 의한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오전 상승시도가 막히자 다시 되돌리며 하락시도가 나오는 트레이딩 장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