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지표인 국고20-1 입찰에선 1.075%에 1.581조원이 낙찰됐다.
이보다 앞서 시행된 국고20-6 5년물(선매출)은 1.10%에 1.062조원이 낙찰됐다.
이날 외국인은 꾸준하게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으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주식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경 검토 등 시장 약세 재료만 부각되는 모습이라 오후 시장 역시 반등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년물 국채선물은 고평가가 7~8틱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2.19, 10년 선물은 38틱 하락한 134.16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5비피 오른 0.82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3.2비피 상승한 1.35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450계약과 10년 선물 91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약세 재료가 부상하고 있고 외국인도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장 막판 되돌림이 생기기 쉽지 않은 장"이라며 "거기에 5년물 입찰 헤지 수요까지 나온다면 시장은 오히려 더 약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과정에서도 10년 국채선물의 고평가가 8틱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면서 "외국인의 매수 미결제량 증가와 현물 시장 매수 강도의 불일치에서 기인된 현상이 약세시장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9월물 만기가 다가오는 8월말 부터는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