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양책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상원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2주나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발언에 지수들은 잠시 주춤했으나, 곧 되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07포인트(0.62%) 높아진 2만6,828.4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만941.17을 나타냈다. 닷새째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5%, 부동산주는 1.4% 각각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0.5%, 금융주는 0.4%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애플이 0.6%, 넷플릭스는 2.2% 각각 높아졌다. 반면 2분기 79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AIG는 7.5%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5%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인수하면 중개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발언한 여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발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돼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주가가 상승한 점도 유가에 힘을 실어주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69센트(1.7%) 높아진 배럴당 41.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센트(0.63%) 오른 배럴당 44.4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