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1bp=0.01%p) 낮아진 0.87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오른 0.24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2bp 하락한 1.64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5bp 내린 0.44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양호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54배에서 2.55배로 높아졌다. 낙찰 수익률은 0.280%로, 예상치 0.283%를 소폭 밑돌았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미국을 따라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4.2bp 내린 마이너스(-) 0.318%에 호가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일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이후 경기회복 스토리에 기반한 증시 랠리가 지속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연장 합의로 에너지업종이 4% 넘게 뛰었다. 미 다수 지역의 봉쇄 해제에 힘입어 항공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주들 강세도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46포인트(1.70%) 높아진 2만7,572.44에 장을 마쳤다. 엿새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0%) 오른 3,232.39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8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산적 추가 감산을 끝낸다고 선언해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보다 1.36달러(3.44%) 낮아진 배럴당 38.1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0달러(3.1%) 내린 배럴당 41.0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