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금융핀테크관에서 주요 은행들의 온라인 전시관 모습 / 사진출처=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은행권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핀테크랩, 그리고 채용 정보도 둘러볼 수 있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하게 온라인 6개 전시관이 구현됐다. 1회였던 작년 대비 세 배 규모인 150개 사이버 부스에 금융유관기관, 국내외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 등의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됐다.
이중 금융핀테크관에는 주요 시중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23곳이 참여해 각 금융사 주력 상품과 서비스 소개를 전시했다.
은행권을 보면 공통적으로 '원픽(One pick)앱' 경쟁 가운데 오픈뱅킹 관련 서비스 소개가 주력으로 배치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은행을 보면,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5월 새로 입행한 AI(인공지능) 상담사 음성봇 SOLi (쏠리)를 소개했다. 고객 문의사항에 맞는 최적 상담사 연결과 업무처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의 오픈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의 NH오픈플랫폼을 통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과 제휴를 다뤘다.
KB국민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로 금융권 최초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리브M(Liiv M), 또 자체개발한 'KB모바일인증서'도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세계 각 국의 금융회사,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제한 없이 모바일로 결제, 송금, 현금 인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전시했다.
하나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24시간 365일 은행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3분 이내 한도 조회와 대출 약정이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도 소개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정책자금 추천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BOX(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 서비스 내용을 전시했다. 또 VR 등 추가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은행 별 기업소개,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일목요연하게 홈페이지로 투어할 수 있는 점은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문의하기' 코너가 있지만 온라인 박람회이기 때문에 직접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며 느낄 수 있는 현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핀테크 생태계관에서는 우리, 하나, KB, NH, 신한, IBK, DGB 등 주요 은행권 핀테크랩도 소개됐다.
금융권 구직자라면 채용관을 클릭해 은행 등 금융회사, 금융유관기관, 핀테크기업 등 총 35개 기업 채용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