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7bp(1bp=0.01%p) 낮아진 0.66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0.15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1.38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3bp 낮아진 0.337%에 거래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마이너스금리가 다른 나라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않았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마이너스금리가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연준은 굳이 마이너스금리로 가지 않고도 쓸 수 있는 다른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예상에 미달한 독일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2.9bp 낮아진 마이너스(-) 0.494%를 기록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5월 독일 종합 PMI는 31.4를 기록, 예상치 33.1을 하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가까이 동반 하락했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에도 200만 건 이상의 신규 실업이 발생한 데다, 홍콩 문제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한층 고조한 탓이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움직임 속에 미국은 중국 인사에 대한 제재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전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이 대선 관련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하자, 중국 측은 보복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78포인트(0.41%) 낮아진 2만4,474.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0포인트(0.78%) 내린 2,948.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0.90포인트(0.97%) 하락한 9,284.88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43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예상치 240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9주간 약 3900만 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한 셈이다.
전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중국이 허위정보를 마구 퍼뜨리고 있다”며 “바이든이 당선돼야 우리를 계속 등쳐먹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측은 “주권과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며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한 전인대는 미국의 대중 제재 법안을 두고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 상원이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나온 반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