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이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하이투자증권은 19일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해 단기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회복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부진과 글로벌 원유 저장 탱그가 가득 차는 ‘탱크탑’ 우려는 존재하지만, 산유국 감산과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한 수요회복으로 점차 수급균형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이번 유가 회복이 금 가격 호조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유가와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기대 물가상승률 등락에 따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가 반등에 따른 견조한 기대 물가상승률 흐름은 전통적으로 금 가격과 역관계를 보이는 실질금리 대용치인 물가연동채권(TIPS) 금리 안정세에 기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연구원은 또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금 가격 호조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0년대 초중반에도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가속화될 때 금 가격 전년비 상승도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신흥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흐름이긴 하지만, 전세계 중앙은행 금 보유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추세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금 가격 호조세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