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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0%대 폭등 …경제정상화 움직임 속 수요회복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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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넘게 폭등, 배럴당 24달러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닷새 연속 상승했다.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감산합의 발효 효과가 이어졌다. 미 석유생산업체들의 생산 중단 움직임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17달러(20.45%) 높아진 배럴당 24.56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만에 최고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77달러(13.86%) 오른 배럴당 30.9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섰다.

최근 3주 만에 최소 일일 사망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8일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일일 입원율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바이러스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콩이 집회규제 완화 및 개학을 추진할 계획이고, 이탈리아는 이미 경제 정상화에 나섰다. 스페인 역시 경제봉쇄 조치를 풀기 시작했다.

미 석유생산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을 중단하는 모습이다. 전일 다이아몬드백에너지와 파슬리에너지, 센테니얼자원개발 등은 원유 생산량 축소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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