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 만에 최소 일일 사망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8일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일일 입원율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바이러스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콩이 집회규제 완화 및 개학을 추진할 계획이고, 이탈리아는 이미 경제 정상화에 나섰다. 스페인 역시 경제봉쇄 조치를 풀기 시작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나 폭등해 배럴당 달러 대로 올라섰다. 주요국 경제재개 움직임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3포인트(0.56%) 높아진 2만3,883.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오른 2,86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1포인트(1.13%) 상승한 8,809.12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2.2%, 정보기술주는 1.4% 각각 급등했다. 유틸리티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9% 및 0.6% 올랐다. 금융주만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주인 셰브론이 1.6% 올랐다. 화이자는 2.3% 상승, 헬스케어주 동반 강세를 견인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뉴스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6% 내린 32.8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