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현 연구원은 '5월 미국채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4월부터 코로나가 반영된 부진한 실물지표 확인 구간이 지속 중"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이미 일정부분 반영된 시장에서는 방향성보다 부진 완화의 폭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들어 유가와 금리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탱고 상황이 극심해지면서 스프레드는 크게 벌어져 있다. 공급측 물가 둔화를 야기할 재료"라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향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향후 추세적인 물가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른 금리 급등 리스크도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재정확대에 따른 공급부담과 연준의 국채 매입 속도를 꼽을 수 있다"면서 "신용리스크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대출을 늘리는 반면 국채 매입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5월은 금리 하방 압력 재료가 우위라 볼 수 있으나 코로나 관련 진전되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금리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심리가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분적 선반영된 지표 부진과 유가 하락이 공급부담과 연준의 매입 축소 압력을 우위한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이후 금리 변동성은 크게 완화됐다. 5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는 코로나 관련 뉴스플로우는 잠재 리스크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