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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3%대 급락…S&P, 원자재인덱스서 6월물 제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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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12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이 주요 원자재 인덱스인 GSCI에서 WTI 6월물을 제외한다는 소식 탓이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소식에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4센트(3.4%) 낮아진 배럴당 12.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7센트(2.4%) 오른 배럴당 20.46달러에 거래됐다.

S&P 글로벌은 주요 원자재 인덱스인 GSCI에서 WTI 6월물 익스포저를 7월물로 이월한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6월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다.

또한 미 최대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인 USO에 이어 다른 ETF들도 6월물을 매도하는 월물 교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리아 북서부 도시 아프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오일탱크가 폭발, WTI가 장중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다. 이번 테러로 1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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