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에 실시된 전액지원방식 RP 91일물 매입에 0.18조원만이 응찰에 참가해 안정된 단기자금 시장 상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다시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이 급락하는 등 동요가 있었지만 채권시장에는 영향이 없어 보인다. 국내 확진자 2명에 해외 유입이 12명이라는 점에는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 거래량은 전일보다도 더 한산해 보인다. 3년물이 2만5천계약, 10년물이 1만8천계약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시 4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1.50, 10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31.23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비피 상승한 1.036%,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9비피 오른 1.58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607계약과 10년 선물 960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RP 매입이 극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단기 유동성이 완화되며 은행채까지는 기관레포 시장에서 충분히 회전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 RP 매입에 대한 수요가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단기시장이 안정화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채 일부만 제외하면 크레딧과 여전채 시장도 회복 중으로 채권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자금은 넉넉한 상황'이라면서 "지준 앞두고 RP매입이 저조한 것을 보면 이 번 월말은 무리없이 넘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