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3% 오른 100.0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0860달러로 0.15%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430달러로 0.56% 하락했다.
뉴욕주가 하락에도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107.72엔으로 0.17%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 역시 0.17%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미 달러화보다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오른 7.091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862위안을 나타냈다.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보다 0.41% 약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미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했다. 국제유가 대폭락 여파로 러시아 루블화 환율과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각각 1.9% 및 1.6% 치솟았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뛰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남아공 랜드화, 터키 리라화 환율도 0.2%씩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최근월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대에 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위축 및 저장공간 부족 우려가 계속되면서 유가가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만기일이 하루 앞둔 5월물 폭락세가 심화한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 5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55.90달러(305.97%) 낮아진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51달러(8.94%) 내린 배럴당 25.5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저장공간 부족 우려 속에 만기를 하루 앞둔 5월물이 집중 타격을 받았다. 6월물 이후로 갈수록 낙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