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일 폭락세를 기록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급등하면서 오늘(24일)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분 21초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15%(44.20포인트)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6% 오르고 코스닥150현물이 3% 올라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는 또한 사상 최초로 4거래일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사례로 집계됐다. 지난 19일과 23일에는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한편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1분 이상 상승(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자동으로 정지되는 제도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