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리콜이슈를 겪은 제네시스 GV80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글이 많았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 GV80, 토요타 GR수프라에 대한 온라인 감성어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왼쪽)과 GV80. 사진=각사.
이미지 확대보기감성어 조사는 게시된 글에 긍정·부정 단어 빈도수를 토대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긍정률은 트레일블레이저가 33%로, 수프라(25%), GV80(22%)를 앞섰다.
부정적인 반응은 GV80이 16%로, 수프라(10%), 트레일블레이저(9%)보다 비중이 높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는 트레일블레이저(24%), 수프라(14%), GV80(6%) 순이었다.
출처=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특히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연구소는 주목했다. 트레일블레이저 글 게재수는 출시달인 1월 2600여건에서 2월 1800건으로 선방했다. GV80은 1만2000건에서 6000건까지 절반 가량 줄었다.
GV80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전자제어장치(ECU)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부 변속 미작동 문제 등 리콜이슈를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프라는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소 관계자는 "빅데이터 추세를 보면 트레일블레이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클리앙, 뽐뿌, 보배드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