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대학생 필수 앱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수강 신청 및 학사 관리, 책과 교재 구매, 온라인 강의, 아르바이트 등 대학생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구성됐다.
수강 신청 및 학사관리에서는 모든 응답자가 에브리타임(100%) 앱을 선택했다. 전국 400개 대학을 지원하는 대학교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은 수강신청을 비롯해서 학사관리 커뮤니티 등 대학생활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과 교재 구매 항목에서는 응답자 70%(210명)가 인스타페이를 필수 앱으로 선정했다. 인스타페이는 도서 구매 시 ISBN 바코드와 QR코드로 결제하는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인스타페이 앱에 있는 책 아이콘을 검색하거나 구매하고 싶은 책 뒷면의 ISBN 바코드를 앱으로 스캔하기만 하면 모든 책을 20%할인된 가격으로 간편하게 결제 및 구매가 가능하다.
인스타북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책을 검색한 후 앱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인스타페이 뒤를 이어 교보문고가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강의 분야에서 한국형 오픈형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K-mooc이 36%(108명)로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K-mooc을 통해 다른 학교의 다양한 강의를 신청해 수강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알바몬이 76%(225명)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에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알바몬을 통하여 쉽게 구하고 있다. 그 뒤를 알바천국이 이었다.
학생들은 졸업 이후 취업을 위해 요구되는 스펙을 쌓기 위해 공모전, 취업, 동아리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 앱 캠퍼스픽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앱 사용에는 응답자들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앱 인지도에는 SNS 등을 통한 빠른 정보 공유에 따른 선점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는 매년 한국 대학생들의 앱 사용 문화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