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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낙폭 만회 ‘보합’…美,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제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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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를 제재한다는 뉴스 덕분이다. 해당 보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에너지수요 감소 우려를 상쇄, 유가가 낙폭을 축소하는 데 기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변동 없는 배럴당 52.0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센트(0.28%) 오른 배럴당 57.75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베네수엘라의 제재 회피를 도운 러시아 최대 국영석유사인 로스네프트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로스네프트는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금지한 미국 측 제재를 어기고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오후 애플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여파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중국발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아이폰 생산이 감소했다"며 "중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더딘 생산량 증가로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 제한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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