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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설 선물세트-편의점] 프리미엄·1코노미 등 콘셉트 상품 선보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0 08:41

CU ‘천삼’, GS25 ‘5대 샤토 와인’, 세븐일레븐 ‘독도새우’ 선물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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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번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유통 채널별로 올해 설 선물세트 콘셉트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편의점 업계는 올해 설을 맞아 ‘프리미엄·1코노미’ 등의 콘셉트로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CU 소형 가전 설 선물세트. /사진=BGF리테일.

CU 소형 가전 설 선물세트.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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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홍삼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천삼’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천삼은 연간 생산량 중 단 0.1% 최고 등급의 홍삼만을 선별한 것으로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천삼 15지(380만원), 천삼 20지(280만원), 천삼 30지(200만원) 등 총 6종이다.

안심 한우세트(7만8000원~)를 당일 생산·출고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천미감 선물세트도 4종(1만5000원~)으로 준비했다. 그밖에 활전복세트, 영광 법성포 참조기 굴비세트, 전통 방식으로 어획한 프리미엄 멸치세트, 제주 특산물 갈치와 한라봉을 담은 갈치세트와 과일세트 등 총 50여 가지 지역 명품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소형가전 선물에는 미(me)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했다. 사시사철 미세먼지로 이제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도 차량용부터 탁상용까지 7가지 제품(12만9000원~)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유명 대기업 회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입소문 난 IQAir 퍼스널 공기청정기(57만9000원)도 눈길을 끈다.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홈쿡족과 홈카페족을 겨냥해 1인용 인덕션(7만4000원~), 에어프라이기(13만5000원~), 커피메이커(7만6000원), 티메이커(4만7000원) 등도 내놨다.

김명수 BGF리테일 MD지원팀장은 “경자년 첫 명절을 맞아 한 해 동안 땀 흘린 우리 농축수산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히 지역 특산품 구성을 대폭 늘렸다“며 “그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명절선물을 제휴 할인, 무료 배송 등의 혜택으로 제공해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네꽁띠 와인. /사진=GS25.

로마네꽁띠 와인. /사진=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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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 총 683종의 설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올해는 1코노미(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것)와 프리미엄 상품 수요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했다.

우선 슈퍼프리미엄 와인 5종을 선보였다. 전 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3800만원짜리 와인 로마네꽁띠2013과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샤또와인세트’ 2종(각각 550만원)을 비롯한 페트뤼스2014(500만원), 샤또디껨2002(48만원)를 한정 판매한다. 명품 잡화 상품으로는 에르메스 클릭H팔찌(87만원)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키링 3종(26만원) 등 총 22종의 명품 잡화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1000만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자동 센서 급식기(5만5000원~8만9900원) 2종과 가심비 상품으로 유명한 브리츠 음향기기 4종 등 다양한 소형 가전, 생활 잡화 상품도 있다. 2020 경자년을 맞이해 귀여운 쥐가 캐릭터 형태로 디자인된 순금 코인과 순금 카드, 황금열쇠 등의 순금 상품도 기획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명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1코노미 증가와 프리미엄 상품을 점차 선호 트렌드에 부합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사전 구매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까지 기획함으로 보다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대형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 /사진=코리아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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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가성비’가 키워드다. 자체 PB(세븐셀렉트) 상품인 ‘참고소한 도시락김세트(1만2000원)’, ‘아모레 종합1호(9900원)’, ‘동원 혼합7호(1만2900원)’ 등 초저가 선물세트을 선보였다. ‘한우구이세트(9만원)’부터 샤인머스켓, 천혜향 등 최근 인기 과일로 구성된 ‘혼합과일 선물세트(9만원)’ 등도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고창한우프리미엄세트(54만원)’, ‘고창한우스페셜세트(40만원)’부터 ‘독도새우세트(1kg, 19만9000원)’, 천연 참깨만을 이용한 프리미엄 오일 ‘Only유 프리미엄 오일세트(12만원)’ 등도 판매한다.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엄마밥3종세트(2만5700원)’, ‘수제전세트(5만원, 10만원)’, ‘삼진어묵 특선세트(4만원)’, ‘취영루 만두&떡세트(3만원, 3만5000원)’이 그 것이다.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관련 상품들 명절 선물세트 또한 선보인다. ‘보만 레트로냉장고(44L, 25만원)’, ‘DUUX 스피어 아로마미니 공기청정기(9만원)’, ‘보이는 에어프라이어(11만원)’ 등을 내놨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여러 사회적인 트렌드가 명절 선물에도 반영됐다”며 “프리미엄, 가성비, 가심비 등 다양해진 소비 특성을 반영해 보다 차별화된 명절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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