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미중 양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부분 마찰이 재연되더라도 적어도 미 대선 전까지는 기조적으로는 분쟁 악화를 자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농산물 수출 확대가 어느 정도 수용될 경우 대선 전까지 휴전 모드를 유지할 것이며 중국도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해 미국 요구를 부분 수용하며 확전을 자제할 소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이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대응하더라도 갈등의 소지도 간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주요국 제조업 PMI 회복 조짐, 반도체 등 주요산업 저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무역분쟁 완화가 세계경제 순환상의 반등국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금융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공존하면서 당분간 1단계 협정 초안에 대한 양국의 검토 경과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약세 및 금리상승 기대가 기조적 흐름이 될 경우 글로벌 자금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