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디자인 콘셉트는 '역동성의 진화(아웃스탠딩 다이나믹)'이다.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차량 뒤쪽 지붕에서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했다.
(위에서부터) 1세대 K5, 2세대 K5, 3세대 K5 렌더링.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이를 '호랑이 얼굴(타이거 페이스)'라고 표현했다. 기존 모델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기아차 디자인 특징인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에서 진화한 형태라는 것이다. 호랑이 얼굴은 향후 기아차 신차에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신형 K5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강렬한 첫인상을 위해 '심장박동'을 형상화했다고 소개했다.
K7프리미어에 최초로 적용됐던 아래로 뻗는 Z형과 점점 짧아지는 점선형 주행등이 눈에 띈다.
실내는 클러스터-AVN-대시보드-차문까지 연결되는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과 미래 지향성을 한껏 드러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에는 음성제어, 능동형공기청정기 등 운전자와 교감하는 첨단 인터렉션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다.
엔진 라인업은 2.0가솔린, 1.6가솔린터보, 하이브리드, LPI 등 4가지가 동시 출시되며 연간판매목표는 6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올해 12월이다.
기아차 이용민 국내마케팅실장 상무는 "3세대 신형 K5는 가장 미래적인 세단"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