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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변동성 보인 후 강세폭 확대 ..리스크오프 속 외인 선물 매수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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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초반 가격 갭업으로 개장한 후에 변동성을 키운 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세폭을 줄여 10년 선물이 약세로 한때 전환했지만 현재 다시 강세폭을 조금씩 키우는 모습이다.

미중협상 관련한 다양한 뉴스가 나오고는 있지만, 협상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에 가격 움직임도 변동성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간밤 미중협상 기대감이 커진데 따라 미국채는 약세였다.

하지만 개장전 미중 양국 실무진간 협상에서 핵심쟁점 논의가 없었다는 소식이 퍼지는 등 미중협상 불확실성이 재차 살아났다.

오전 홍콩 영자지 SCMP는 "미중 고위급 협상이 하루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류허 등 중국측 관계자들이 10일 워싱턴을 떠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에 미중협상 우려감이 재차 부각된 것이다.

다만 미중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은 뚜렷한 방향성없이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장중 전해질 미중협상 관련한 추가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중동사태, 트럼프 탄핵, 미중협상 등 불확실성 요인들에 채권쪽은 다소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0.9% 하락, 달러/원은 6원 가량 오른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개장전 미중협상 우려감이 재차 확산된 데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금융시장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3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6틱 오른 111.01,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상승한 133.4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0bp 내린 1.240%, 국고10년(KTBS10)은 1.7bp 하락한 1.405%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협상, 중동지역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퍼진 상황"이라며 "오늘은 오로지 변동성 장세로 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초반 강세로 시작한 후에 미중협상 관련한 신규 소식을 대기하면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쿠드르족 관련한 소식, 트럼프 탄핵 이슈, 미중간 협상을 비롯한 주요국간 무역분쟁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에 최근 이슈에 따른 등락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트럼프가 트위터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장내 분위기가 한순간에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계속되는 변동성 장세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하루하루 변동성은 크다. 하지만 추세가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최근 추이를 보면 변동성이 커져 밀릴 경우라면 매수가 유입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도 탄핵 이슈로 입지가 좁혀진 가운데 정치적으로 휘둘리는 부분을 감안해 미중협상재료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고 할 것 같다"며 "다만 미중협상 관련한 불협화음은 지속될 것 같고, 협상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쪽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진 가운데 국내에선 최근 한은 국감에서 디플레 우려 및 저성장에 따른 대응을 특히 강조했다"며 "국내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쉽게 해소치 못하면 결국 변동성이 클때 매수하고 포지션을 일정 부분 유지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 아닐까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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